도시가스가 없는 전원주택에서 가스보일러 / 기름보일러 / 전기보일러 선택

도시가스가 들어오지 않는 전원주택이라면 난방을 위해서 LPG (가스통)를 사용하거나 기름보일러를 사용하게 되는데, 가스레인지를 사용할 경우 가스통,  기름보일러를 사용할 때 기름통이 필요할 것이다..

아무래도 공간적으로 제약조건이 있는데 오늘은 LPG 가스 사용에 대한 경험을 이야기해보려고 한다.

 

LPG 가스

전원주택에 도시가스가 들어오지 않는다면 LPG 배달 가스를 사용해야 한다.

지역마다 배달 업체가 있으며 가격도 다르다.

제일 많이 사용하는 방식은 별도의 가스계량기를 달아 놓고 사용량만큼 요금이 부과되는 방식인데, 이런 방식은 도시가스 계량방식과 동일하다.

보통은 가스통 2개를 설치하고 가스업자는 주기적으로 방문해서 빈 통을 새 통으로 교체하고 월 사용량만큼만 부과를 한다.

지로 용지로 요금을 낼 수 있도록 하는 업체도 있지만 계좌이체를 해 달라는 업체도 있다.

 

LPG 가스를 사용하게 되면 집 내부에서도 가스레인지를 사용할 수가 있으며 큰 불편함은 없다.

단지 요금이 도시가스에 비해서 상당히 비싸다. 물론 LPG가 LNG보다는 열량이 많긴 하지만 그래도 비싼 것은 어쩔 수 없나 보다.

요금은 1m3 사용 시 3,000원 ~ 5,000원까지 지역마다 다르고, 계절 마다도 다르다.

타운하우스 같이 주택이 밀집된 곳은 별도의 공간에 대형 가스용기(벌크 용기)를 설치하고 각 가정에 가스 배관을 연결하여 공급하는 경우도 있다. 

물론 개별 가스통을 집집마다 놓고 사용하는 요금체계보다 40% 정도 저렴하다.

 

주택에서 LPG 가스를 사용하는 경우 장점은 보일러도 가스보일러로 설치하고 가스레인지를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 있다.

만약 난방을 위해서 기름보일러를 사용한다면, 주기적으로 기름 보충을 위해서 내가 직접 기름차를 불러야 되고, 가스레인지를 사용할 수 없으니 인덕션이나 하이라이트를 사용해야 하는 단점이 있다.

 

 

전원주택 LPG 가스

 

 

출처: 에너지신문 벌크 가스 사진

 

 

주택에 LPG 가스를 사용한다면 제일 저렴하게 사용하는 방법

일단 가스통을 구매한다, 보통 우리가 알고 있는 가스통은 20Kg 짜리이다. 이 통을 인터넷을 통해서 구매한다.

그리고 LPG 가스 충전이 가능한 주유소가 따로 있다.

일반 LPG 가스 충전 주유소는 차량에만 가스를 넣어 주는데, 지역에 잘 찾아보면 가스통을 들고 가면 현장에서 가스를 충전해주는 주유소가 있다.

여기서 가스를 충전하면 배달 가스보다 많게는 50% 저렴하게 가스를 충전해 올 수 있는데, 단점은 내가 직접 차를 몰고 가서 가스를 충전해 와야 한다는 단점이 있다.

거리가 가깝다면 해 볼 만하다. 왜냐면 이렇게 하면 싸니까..

그리고 가스통에는 사용기한이 표시가 되어 있는데, 이 기간이 넘으면 안전검사를 받아야 되고 다시 가스통에 사용기한을 표시해 준다. 

이런 과정을 직접 하는 경우라면 저렴하게 가스를 사용할 수 있다. 물론 집에서 가까운 곳에 이런 충전소가 있다면 할만하다.

 

 

 

기름보일러

기름보일러를 사용하는 경우에는 배달 가스인 LPG보다 금액적인 면에서 유리한 점이 있다.

그래서 일부러 가스보일러 대신 기름보일러를 선호하는 사람도 있는데, 기름보일러는 주유차량을 전화로 요청해서 기름통에 기름을 보충하는 개념이므로 내가 수시로 확인해서 기름량이 모자라면 전화를 해서 기름을 넣어야 한다,

그런 것은 불편하다,

그리고 한 번에 기름을 사놓아야 되기 때문에 목돈이 들어가는 단점도 있다,

대신에 가스에 비해서 기름이 저렴하다.

그러나 기름보일러는 연소 시에 소음이 많이 나기 때문에 옆집과 붙어 있는 구조라면 민원이 들어 올 수 있으니 참고해야 한다. 또한 보일러 연소 시에 기름 냄새도 좀 난다,,

기름보일러를 사용하게 되면 아무래도 가스레인지용 가스통을 별도로 달아야 되니, 인버터나 하이라이트를 설치해서 요리를 해야 한다.

가스와 기름을 동시에 사용도 가능하지만 불편함을 감수하고 그렇게 하는 경우는 극히 일부일 것이다.

 

어떤 것을 포기하고 어떤 것을 취할 것인지는 경험에 의한 판단이 제일 좋겠지만, 내가 전원생활을 해보면서 느낀 점을 이야기해보고 싶었다.

 

 

태양전지판

전기보일러

지금은 심야전기를 신규로 신청할 수 없는데, 예전에 사용하던 분들은 아직도 심야 전기로 전기보일러를 통한 난방을 하고 계신 분들이 많다.

이런 집이라면 심야전기를 이용한 전기보일러 난방을 하면 좋겠지만, 신축이나 심야 전기가 들어오지 않는 경우에는 전기보일러를 사용하기 위해 몇 가지 준비가 필요하다.

정부지원 주택용 태양광 발전이 그 대표적인 사례인데, 에너지공단에서 매년 설치비를 지원해 주고 있으니 참고해서 태양광 발전기를 설치하면 전기료를 대폭 줄일 수 있다.

에너지공단은 가정용의 경우 3kw급이 지원대상이고 그 이상의 용량은 지원을 하지 않는다.

3kw급이면 태양광 전지판의 용량이 3kw로 시간당 약 3kw를 발전할 수 있으며 한 달로 대충 계산하면 월 300kw를 발전하는 용량이다.

보통 4인 가구 기준으로 월 300kw 정도 소비하니 이거 하나 설치하면 월 전기료는 몇 천 원 정도 나올 것이다.

그러나 전기로 난방을 하기 위해서는 추가적으로 용량을 좀 더 늘려야 한다.

내가 전원주택에 살아본 경험상 이야기하자면 6kw 정도의 태양광 발전을 해야 냉난방까지 전기로 커버를 할 수 있을 듯하다.

물론 설치 공간의 여유가 있고, 아주 오래 이사 안 가고 전원주택에 거주할 것이라면 10kw 정도를 추천한다. 물론 비용도 많이 들지만 예전보다 가격이 많이 저렴해졌다.

득과 실은 1~2년 거주하면서 본인이 에너지 소비량을 어느 정도 몸소 체험을 해보고 결정하는 게 좋겠다.

 

 

정리하면

1. 옆집과 붙어 있으면 기름보일러는 소음과 연소 냄새가 나서 민원이 발생할 수 있다.

2. 기름은 가스비보다 저렴하기 때문에 금전적인 면에서 유리하다.

3. 가스보일러는 소음과 냄새가 거의 없지만 가스 요금 자체가 비싸다.

4. 기름보일러는 수시로 기름량을 확인해 가며 주문해야 하고 한번 주문 시 목돈이 들어간다.

5. 가스보일러는 업체에서 알아서 빈 통을 교환해줘서 신경 쓸 필요가 없다.

6. 내 경험에 비추어 볼 때 옆집과 멀리 떨이진 주택이라면 기름보일러에 인덕션 구조가 Best~~~~ 왜?? 가스비가 엄청 비쌈

7. 전기로 난방을 선택하려면 태양전지판 설치할 공간이 확보되는 경우에, 초기 비용을 감내할 수 있는 정도의 여유가 있다면 전기 난방을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