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용 전기, 주택용 저압 / 고압 이란 무엇인가 ?

2021. 12. 25. 08:58Life Sty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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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전기요금 고지서를 보면 주택용 저압 / 고압 이라고 표기 되어 있는 경우가 있다.

전기 요금 계산기를 이용할때도 나오는 말이고,

집에 전기차 충전기를 설치할 때도 저압 / 고압 이라는 말들이 나온다

 

도대체 전기면 전기지 주택용 저압, 고압 이게 무슨 말인가 ?

 

 

전봇대
전봇대

저압

전기 220v ~ 380v로 공급하는 전기를 말한다. 대부분의 단독이나 빌라 또는 다세대 등의 가정에 공급하는 전기가 주택용 저압 전기이다.

물론 요즘은 빌라의 경우 단지가 커서 고압으로 들어오는 경우도 있다.

저압 전기는 별도의 변전 시설이 필요없이 전기를 바로 공급 받아 사용하면 되고, 사용량 만큼 직접 한전에 납부하면 된다. 별도로 변전 시설이 없기 때문에 정전이 된다면 해당 가구 또는 같은 전봇대의 구간에만 국한될 것이다.

낮은 전압으로 가정까지 들어오기 때문에 고압에 비해서 전기 요금이 다소 비싸다.

 

 

 

아파트
아파트

고압

22,900v 를 공급받아 내부 변전기를 이용해서 220v 로 변환한 다음에 가정으로 보내는 전기를 말한다. 주로 아파트나 빌딩과 같은 대형건물이라면 고압전기를 사용할 것이다.

그래서 변전 시설이 필요하기 때문에 특정 공간에 해당 시설을 만들어야 되고 비용이 비싸다.

이 변전 시설이 고장나게 되면 해당 건물 전체가 정전이 되는 단점이 있다.

여름철 냉방기구 과다 사용으로 특정 아파트에 정전이 되었다는 뉴스를 가끔 보았을 텐데 이런 아파트는 고압 수전 방식이다.

오래된 아파트의 경우에는 저압 수전 방식의 아파트도 존재하며, 최근 아파트들은 대부분 고압방식을 사용한다.

그 이유는 높은 전력을 끌어와서 낮은 전압으로 나누기 때문에 전력 손실이 적어, 전기 요금도 저압에 비해서 저렴한 장점이 있다.

전기요금은 한전에 직접 납부 하지 않고 아파트 관리주체에 납부하고 아파트 관리주체가 한전에 납부하는 간접부과 방식을 많이 사용한다.

 

 

고압전기가 전력 손실도 적고 요금도 저렴한 면이 있지만 일정 부지를 마련해서 변전 시설을 만드는데 비용이 많이 들어가고 관리를 주기적으로 해야 하는 부담이 발생 하는 등의 장단점을 가지고 있다.

 

모자분리란

모자분리란 간단히 이야기해서 하나의 계량기를 나누어 별도 과금한다고 생각하면된다,

예를들어 어떤 건물에 주 계량기가 있을텐데, 이 계량기를 통해서 별도로 다른 사람이 전기를 쓰고 싶을때 그 사람이 사용한 전기료를 별도로 과금할 수 있도록 해주는것이다.

즉, 주 계량기에서 월 100kw의 전기를 사용했고 모자분리한 쪽에서 50kw를 사용했다고 한다면 주 계량기의 사용자는 100kw에서 모자분리한 50kw의 전기를 차감한 요금만 내면되고, 모자분리된 계량기 사용자는 본인이 사용한 50kw의 전기요금 사용액만 납부하면 되는 것이다.

 

주로 상가건물의 경우, 주 계량기에서 모자분리를 해서 각각 임대 상가에 전기를 공급하기도 하고,

전기차 충전을 위해서 모자분리가 되어 있다면 전기차 충전을 한 사용자에게 사용액 만큼만 부과되고 건물에는 그 사용액이 차감된 금액이 부과되는 방식이다.

모자분리를 위해서는 전기공급업체, 즉 한전과의 별도의 작업이 필요하다.

 

그렇다면 별도의 계량기를 설치해서 신규로 한전 전기를 쓰는것과 모자분리를 해서 쓰는것의 장단점이 무엇인지 궁금해 할텐데, 일단 모자분리를 하게 되면 한전 불입금이 별도로 나가지 않는다, 또한 별도의 전기 인입 작업이 필요없다. 기존 전기 라인을 사용할 수 있다.

그래서 초기 비용을 대폭 절약하면서 각각 전기요금 고지서를 부여 받기 때문에 금액적인 면에서 상당히 저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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