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인톱 추천, 엔진형 체인톱(송풍기)을 사면 안되는 이유

2025. 2. 11. 16:23Life Sty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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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살이를 하다 보면 전기톱이나 송풍기가 필요한 경우가 가끔 있다.

둘 다 엔진형이 있고, 전기코드형이 있고, 배터리를 사용하는 충전방식이 있다.

 

장, 단점을 비교해 본다.

비교항목 엔진형 전기코드형 충전형
파워 좋음 보통 보통
휴대성 좋음 보통 좋음
작업 연속성 좋음 좋음 보통
소음 나쁨 보통 보통
매연 나쁨 없음 없음
가격 보통 저렴 비쌈
속도조절 좋음 나쁨 나쁨
유지관리 나쁨 좋음 좋음

 

 

엔진형

엔진형 체인톱의 경우 분당 회전 속도 매우 높다, 최고 분당 30m까지도 회전을 한다.

빠른 회전과 속도 조절이 가능하기 때문에 절단 능력을 어느정도 사용자가 상황에 따라서 유연하게 선택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빠른 절단, 상황에 맞는 속도 조절, 휴대성 등은 엔진형 체인톱의 매우 중요한 구매 결정 요인중에 하나이다.

 

체인톱의 경우 체인톱에 주입하는 오일이 중요하다. 고속으로 회전을 하다보니 점도가 높으면 빠른 윤활이나 냉각이 안 이루어지고 점도가 낮으면 너무 빨리 윤활이 이루어지니 공기중에 흩날려 호흡기로 들어 갈 수도 있다.

이는 일반적인 전기형이나 충전형도 마찬가지 인데, 엔진형은 초당 회전수가 매우 높기 때문에 좀 더 심각한 건강상의 질병을 유발 할 수 있다.

또한 여름과 겨울철에는 오일의 점도가 변하기 때문에, 여름보다 겨울에는 점도가 낮은 오일을 사용하는 것이 유리하다.

직업상 벌목이나 관련 업무 종사가 아니고 개인인 경우 엔진형 체인톱 선택 시 주의가 필요하다.

 

엔진형의 경우에는 소음이 심하여 청력 저하로 인한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 실제로 장시간 사용으로 청력저하가 발생하여 소송까지 간 사례도 있다.

주택가 주변이라면 소음이나 매연으로 인한 민원 발생 유려가 있기 때문에 장시간 사용 시 공지를 하거나 가가호호 방문하여 양해를 구해야 한다.

주로 2 행정 가솔린 엔진이 탑재되어 있는데 2004년 캐나다 밴쿠버에서는 처음으로 엔진형 송풍기 사용이 금지되었다. 그 이유는 환경문제와 작업자의 건강 문제로 금지시켰다.

연구 결과에 의하면 1시간 사용 시 배기가스에서 나오는 이산화탄소, 일산화탄소, PM2.5 미세먼지등이 자동차 1,750km를 주행할 때 나오는 것과 비슷하다는 것이다.

 

단시간 노출 (최대 24시간 지속)의 경우 조기 사망, 심장 또는 폐질환으로 인한 입원증가, 급성 및 만성 기관지염, 천식, 영구 청력 상실 등의 증상을 나타낼 수 있다고 한다. (출처 :https://www.koreatimes.net/ArticleViewer/Article/162913)

 

 

따라서 엔진형은 휘발유와 윤활 오일을 사용하기 때문에 매연에 의한 호흡기 질병을 유발한다.

그래서 엔진형 체인톱이나 송풍기를 사용하는 경우, 방독 마스크와 귀마개는 필수로 착용해야 한다.

사용 후에는 휘발유를 모두 비워내고 보관해야 부식이 되지 않기 때문에 가끔 사용하는 경우 번거로움이 있다.

이런 이유로 해외에서는 엔진형 송풍기는 사용을 못하도록 법으로 금지한 나라도 하나둘씩 생겨나고 있다.

아마 우리나라도 몇년 안에 엔진형 송풍기 사용 규제가 법으로 지정될 것으로 생각한다.

편하고 강한 힘이 자랑이지만 부작용이 더 크다고 할 수 있다.

 

 

 

마끼다 전기 코드형 체인톱
마끼다 전기 코드형 체인톱

전기 코드형

전기코드형의 제일 큰 단점은 전기 콘센트가 없는 곳에서 사용하기 힘들다는 단점이 있다.

집 주변이나 전기가 들어오는 지역에서 간단히 작업하기에는 제일 좋다고 생각한다.

나는 마끼다 전기 코드형 체인톱과 충전형 체인톱을 가지고 있다.

소음도 매연도 없기 때문에 전기만 있다면 힘도 어느 정도 좋고 제일 쓸만하다.

요즘 전기차에 V2L 기능이 탑재되어 있어 전기차에 콘센트를 사용하는 경우 어느 정도 이동성도 보장된다.

그러나 엔진형에 비해서 힘이 좀 약하다는 단점이 있다.

장작을 구매해서 집에서 작업하는 일반인의 경우 전기 코드형을 추천한다.

집 주변을 벋어나 야외로 나가서 작업을 한다면 전기 코드형은 불가능 하기 때문에 제일 큰 단점을 가진다.

하지만 엔진형처럼 사용후 연료를 비워야 하는 걱정은 없다.

 

 

 

DUC252Z 절단 장면
DUC252Z 절단 장면

 

충전형

마지막으로 충전형인데 위 두 가지 장단점을 모두 개선한 방식인데, 이 방식이 제일 좋다고 생각한다.

소음이나 매연도 없을 뿐만 아니라 휴대성도 매우 좋다.

단점이라면 배터리 소진시 다시 충전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 그래서 여분의 배터리를 가지고 다녀야 한다.

또한 구성품도 배터리와 충전기가 별도로 필요하기 때문에 초기 비용이 들어간다.

실제로 내가 충전형 체인톱을 구매해서 사용해 보니 250mm 두께의 목재 절단을 약 20여 회 정도 가능하고 쉬엄쉬엄 작업을 하면 약 1시간 정도 사용하면 배터리가 소진되었다.

그래서 여분의 배터리를 추가 구매해서 작업시간을 늘려볼까 생각을 하고 있다.

 

 

 

 

마끼다 DUC252Z

 

 

 

내가 마끼다 충전톱을 선택 한 이유

DUC252Z 모델의 경우 배터리가 2개가 장착이 된다. 그러다 보니 동급 충전형 체인톱에 비하여 분당 체인 회전 속도가 8.3m/s로 빠르다.

D 사의 동급 모델의 경우 7.3m/s로 마끼다 제품이 월등히 빠르다.

무게는 마끼다 모델이 4.6kg으로 다소 D 사의 제품보다 약 1kg이 무겁지만 제품 초기 불량도 거의 없고 대부분의 목수분들이 많이 사용하는 브랜드라서 마끼다 제품으로 선택을 하였다.

그리고 제일 중요한 백 스파이크 재질이 금속이라는 점이다. D 사의 경우 플라스틱인데 백 스파이크를 자주 사용하다보면 금속이어야 하는 이유를 금방 알 수 있을 것이다.

플라스틱 백 스파이크는 안써봤지만 나무에 플라스틱이 얼마나 잘 걸릴지 모르겠다. 금속이어야 걸어서 톱질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마끼다 정품 배터리와 충전기는 비싸기 때문에 호환 배터리나 호환 충전기를 사용을 한다. 배터리와 충전기만 하더라도 정품으로 구매를 하면 충전 체인톱값이 나온다.

 

 

10여년을 DIY 하면서 여러 공구를 사용해보니 역시 공구는 보쉬나 마끼다 제품이 좋은 것 같다.

이 글을 읽는 분들은 벌목업자가 아닌이상 체인톱은 전기형이나 충전형으로 장만하시길 바란다. 가끔 사용하더라도 내 몸은 소중이니까 다들 건강 지키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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